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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칸이 비어 있던 한 줄

그때 만든 조직도와 업무 분장표를 그대로 놓고 지금과 비교합니다.

Then vs Now - 같은 분야, 달라진 인력 왼쪽은 과거 운영조직이다. 여섯 자리에 19명이 있었다. 점 하나가 사람 한 명이며 연구개발 6명, 영업 마케팅 4명, 해외 거점 4명, 경영기획 3명, 대표와 디자인 각 1명이다. 오른쪽은 같은 일을 여섯 부문 에이전트가 맡는 지금의 구성이며 사람은 1명이다. 가운데 수렴 도형이 여럿에서 하나로 모이는 전환을 나타낸다. THEN 분야마다 사람이 따로 있었다 과거 운영조직. 영업 마케팅만 4명 연구개발 6명 영업 마케팅 4명 해외 거점 4명 대표 1명 경영기획 3명 디자인 1명 조직 규모 20여 명 마케팅과 영업 5 ~ 6명 업무 갈래 7 ~ 9갈래 NOW 같은 분야를 1명이 맡는다 총괄 기획실이 나누고 감사팀이 검증한다 기술 에이전트 1 지식 에이전트 1 창작 에이전트 1 마케팅 에이전트 1 사업 에이전트 1 조사 에이전트 1 조직 규모 1명 + 에이전트 마케팅과 영업 에이전트 1 업무 갈래 6갈래

그때 남은 자료

직원 20여 명이 여러 해에 걸쳐 있었습니다.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배송, 고객서비스, 생산, 품질, 개발까지 갈래마다 담당이 따로 있었습니다.

과제가 몰렸던 넉 달은 몇 명이 나눠 맡았는데, 일한 시간을 적어 둔 칸은 전부 비어 있었습니다.

같은 결재 문서를 금액도 인원도 거의 같은 채로 매달 새로 만들었고, 상세페이지도 같은 것을 몇 번이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쌓인 파일이 10만 건 넘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그대로입니다.

대책이 없었던 이유

2021년에 우리 회사 사람들이 업무가 늦어지는 원인을 여덟 가지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일곱 가지에는 대책을 달았습니다. 담당을 정하고, 늦으면 알림이 가게 하고, 마감 이틀 전에 미리 보고하게 하는 식이었습니다.

여덟 번째 원인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그 원인은 "업무 Loading이 많아서 처리가 지연", 쉽게 말해 일이 너무 많아서 늦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책을 못 적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답이 "사람을 더 뽑는다" 하나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알림은 늦는다는 것을 알려줄 뿐 일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담당을 정해도 그 사람의 하루는 24시간입니다.

그때는 사람을 늘리지 않고 처리량을 늘리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금 저는 나머지 일곱 가지가 아니라 바로 그 하나에 답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일을 지금은 한 사람이 합니다. 사람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자료를 모으고 문서를 만들고 초안을 쓰는 일은 기계가 하고, 저는 무엇을 할지 정하고 결과를 확인합니다.

그때 대책 칸이 비어 있던 그 한 줄에, 지금은 적을 것이 생겼습니다.